전월세 계약 전에 내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등기부등본을 계약 전후로 꼭 체크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전월세 계약을 처음 해보시거나 등기부등본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등기부등본 구성과 보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해 드릴게요.
등기부등본 인터넷 발급방법은 이전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기부등본의 구성: 갑구, 을구, 병구
등기부등본은 해당 부동산이 지어진 이후의 모든 기록이 담겨있는데요. 소유권이 변동 내역, 해당 부동산의 저당권 등이 있습니다.
등기부등본은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각의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구 (소유권): 부동산의 소유자 정보와 소유권 변동 내역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의 소유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소유권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아파트를 매입한 경우, 갑구에서 매도인의 이름과 거래 날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을구 (저당권, 전세권 등): 부동산에 설정된 여러 권리 정보가 기록됩니다. 여기에는 저당권, 전세권 등이 포함되며, 이는 부동산 거래 시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예를 들어 전세로 주택을 임대하려면 을구에서 전세금액과 임대 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 병구 (임차권, 사용권 등): 임차권이나 사용권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권리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특히, 장기 임대를 고려할 때는 병구에서 임대인의 신뢰성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월세 계약 전에 각 구분별 체크리스트
정리하자면 등기부등본은 갑구, 을구, 병구로 구성된다는 걸 알아봤는데요. 그럼 각 구에서 전월세 계약을 하는 임차인 입장에서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하는지 바로 알아볼게요.
- 갑구 (소유권):
- 소유자 정보: 현재 소유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유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소유권 변동 내역: 이전 소유자가 누구였는지, 언제 어떻게 소유권이 이전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거래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을구 (저당권, 전세권 등):
- 저당권 설정: 만약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경우, 이 정보가 을구에 기록됩니다. 채권자의 정보와 저당 설정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외부 압박에 대한 위험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 전세권 설정: 전세로 임대할 경우, 전세금과 전세 기간 등이 기록됩니다. 이는 후일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 중요한 요소입니다.
- 병구 (임차권, 사용권 등):
- 임차권: 부동산을 임차한 경우의 정보입니다. 임대인의 이름, 임대 기간 및 임대료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 사용권: 사용권이 있는 경우, 해당 권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등기부등본 확인 시 주의 사항
등기부등본을 확인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 등기부등본의 종류: 우리가 필요한 정보에 따라 적절한 등기부등본(전부, 갑구, 을구)을 선택해야 합니다. 전부 등기부등본에는 모든 정보가 담겨 있어 가장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 전월세 계약 전후로 확인하기: 거래를 위해 항상 최신 버전의 등기부등본을 받아야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글에서 가장 중요한 팁이 될 수 있는데요. 등기부등본은 하루 사이에도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약 전후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전문가 도움: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부동산 전문가나 중개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은 등기부등본의 내용을 해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경험이 많습니다.
등기부등본은 전월세 계약 시에 깡통전세를 피하기 위해서 꼭 여러 번 확인해야 하는데요. 전세사기가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그만큼 내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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