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물류센터 공실률 증가

물류센터 공실률 증가

경기 침체로 물류센터 공실률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업이 급성장하면서 물류센터 건립이 붐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배달앱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일부 물류센터가 공실률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인과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공실률 1년 새 10% 포인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기준 수도권 물류센터 공실률은 13.1%로, 1년 전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인천은 20.1%, 경기도는 18.7%로,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급 과잉·수요 감소가 원인

물류센터 공실률이 높아진 것은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업이 급성장하면서 물류센터 건립이 붐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배달 수요가 감소하고, 배달앱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물류센터 입주가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건설사 부실 우려

물류센터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중소건설사들의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소건설사들은 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PF(Project Financing) 대출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물류센터의 가치가 하락하고, PF 대출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은?

물류센터 공실률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배달앱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물류센터의 자동화와 첨단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공실률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