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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금융 그리고 주식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ft. 안전 조치 가동)

by 칸무무 2023. 12. 29.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2023년 12월 28일, 시공능력평가 16위의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습니다.

태영건설은 2020년대 들어 사업 확장에 따른 부채 부담이 커지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습니다. 2022년에는 알짜 계열사 매각, 지주사 차입 등을 통해 긴급 자금을 마련했지만, 줄줄이 만기가 돌아오는 PF 대출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은 건설업계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영건설은 PF 사업에 약 134조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3조 6000억 원의 PF 대출이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경우, PF 사업장의 중단이나 시공사 교체 등이 불가피하며, 이는 건설업계 전반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다음과 같은 안정 조치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 PF 사업장 정상화: 태영건설이 진행 중인 PF 사업장은 태영건설이 계속 공사를 진행하거나 시공사 교체를 통해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사업 진행이 곤란한 경우 HUG 주택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계약자에게 기존에 납부한 분양대금(계약금 및 중도금)을 환급하게 됩니다.
  •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협력업체의 자금 지원, 채권 감면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부동산 개발 사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기업의 신용이나 담보에 기초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기존의 기업금융과 달리, 부동산 개발 사업의 미래 현금흐름을 상환재원으로 활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