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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금융 그리고 주식

재정정책 [경제 따라잡기]

by 칸무무 2024. 5. 14.

재정정책의 개념과 목적

재정정책이란?
재정정책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볼 경제용어인 재정정책이란 정부가 세금, 지출, 공공차입을 조정하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다.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다.

  • 경제성장 촉진: 재정정책은 정부 지출 증가 또는 세금 감면을 통해 경기부양을 도모할 수 있다. 이는 민간 수요를 증가시켜 경제활성화를 유도한다.
  • 인플레이션 통제: 재정정책은 정부 지출 감소 또는 세금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억제에 기여할 수 있다. 이는 총수요를 줄여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한다.
  • 고용 창출: 재정정책은 인프라 투자나 세액 공제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
  • 소득 분배: 재정정책은 세금 및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소득 분배를 조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재정정책은 경제 상황에 따라 확장적 또는 수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확장적 재정정책은 경제에 자금을 주입하여 수요를 증가시키고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반면, 수축적 재정정책은 경제에서 자금을 인출하여 총수요를 줄이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한다.

재정정책의 효과성은 타이밍, 규모, 정치적 의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잘 설계되고 시행된 재정정책은 경제적 안정성 유지, 경제성장 촉진, 사회적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비교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은 모두 경제를 조절하는 데 사용되는 정책이지만, 사용하는 방법과 목표, 장단점이 다릅니다.

1. 정책 주체:

  • 재정정책: 정부가 주도적으로 시행합니다.
  • 통화정책: 중앙은행이 주도적으로 시행합니다.

2. 정책 도구:

  • 재정정책: 세금과 지출을 조정합니다.
    • 세금: 소득세, 기업세, 부가가치세 등 다양한 세금을 부과하거나 감면합니다.
    • 지출: 국방, 교육, 사회복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지출합니다.
  • 통화정책: 통화량, 이자율, 금융기관 예비금 요구량 등을 조정합니다.
    • 통화량: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양을 늘리거나 줄입니다.
    • 이자율: 기업과 개인이 돈을 빌릴 때 지불하는 금리를 낮추거나 높입니다.
    • 금융기관 예비금 요구량: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보관해야 하는 돈의 양을 늘리거나 줄입니다.

3. 목표:

  • 재정정책: 경기 안정, 물가 안정, 소득 재분배 등 다양한 목표를 추구합니다.
  • 통화정책: 주로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합니다.

4. 효과:

  • 재정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습니다.
  • 통화정책: 비교적 빠르게 효과가 나타납니다.

5. 장점:

  • 재정정책: 특정 분야에 집중적으로 정책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 통화정책: 경제 전반에 걸쳐 빠르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6. 단점:

  • 재정정책: 정책 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정치적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또한, 과도한 지출 증가는 재정적자와 국가 부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통화정책: 자산 가격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실업률 감소에는 직접적인 효과가 없습니다.

재정정책의 수단

재정정책을 시행하는 수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수 조정

세수 조정은 정부가 세입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정부가 세수를 증가시키면 국민이 납부하는 세금이 늘어나고, 세수를 감소시키면 세금이 줄어듭니다.

  • 세수 증가 수단: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의 세율을 인상합니다.
  • 세수 감소 수단: 세율을 인하하거나 세금공제를 확대합니다.

세수 조정은 경제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칩니다.

  • 세수 증가: 경제활동을 억제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합니다.
  • 세수 감소: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인플레이션을 촉진합니다.

2) 지출 조정

지출 조정은 정부가 지출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정부가 지출을 늘리면 정부의 재화 및 서비스 구매가 늘어나고, 지출을 줄이면 구매가 줄어듭니다.

  • 정부 지출 증가 수단: 공공사업 투자, 복지 지출, 국방비 등을 확대합니다.
  • 정부 지출 감소 수단: 지출 규모를 줄이거나 지출 분야를 축소합니다.

지출 조정은 경제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칩니다.

  • 정부 지출 증가: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인플레이션을 촉진합니다.
  • 정부 지출 감소: 경제활동을 억제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합니다.

재정정책의 분류

재정정책은 수입과 지출을 조정하여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부의 정책입니다. 재정정책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a. 재정적 효과 기준 분류

  • 확장적 재정정책: 정부 지출을 늘리거나 세금을 감면하여 민간 부문에 유효 수요를 증가시킵니다.
  • 수축적 재정정책: 정부 지출을 줄이거나 세금을 인상하여 민간 부문에 유효 수요를 감소시킵니다.

b. 재정 자금 방식 기준 분류

  • 공채 재정정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수행할 때 정부가 부채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합니다.
  • 세금 재정정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수행할 때 정부가 세금을 인하하여 자금을 조달합니다.

c. 목표 기준 분류

  • 수요 측 재정정책: 유효수요를 변화시켜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재정정책입니다.
  • 공급 측 재정정책: 생산성, 투자, 노동 공급을 변화시켜 잠재 GDP에 영향을 미치는 재정정책입니다.

재정정책의 효과

재정정책은 경제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총수요 효과: 재정정책은 정부 지출이나 세금을 변경하여 총수요에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 지출을 늘리거나 세금을 낮추면 총수요가 증가하고 경제활동이 활성화됩니다. 반대로, 정부 지출을 줄이거나 세금을 올리면 총수요가 감소하고 경제활동이 둔화됩니다.

2. 소득 효과: 재정정책은 소득 분배에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 지출 증가나 세금 인하는 가처분 소득을 증가시켜 소비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정부 지출 감소나 세금 인상은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켜 소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3. 자원 할당 효과: 재정정책은 자원 할당에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는 인프라, 교육, 의료 등 특정 부문에 지출을 늘려 자원을 재할당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해당 부문의 생산성과 경제성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4. 재산 효과: 재정정책은 부의 분배에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 지출 증가나 세금 인하는 세금 부담을 늘려 부의 축적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정부 지출 감소나 세금 인하는 세금 부담을 줄여 부의 축적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관계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은 경제 정책의 두 가지 주요 도구로, 서로 상호작용하고 영향을 미칩니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통합:

  • 정부가 재정정책을 사용하여 지출을 늘리면 이자율이 상승할 수 있는데, 이는 정부가 중앙은행에서 더 많은 돈을 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 반대로, 정부가 세금을 삭감하면 이자율이 하락할 수 있는데, 이는 정부가 더 적은 돈을 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통화정책의 재정정책 효과 방해:

  •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사용하여 이자율을 낮추면 정부가 더 쉽게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이는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높이면 정부가 돈을 빌리는 것이 더 어려워지지만, 이는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재정정책의 통화정책 효과 방해:

  • 정부가 재정정책을 사용하여 지출을 늘리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이자율을 높여야 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정부가 세금을 낮추면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이자율을 낮춰야 할 수 있습니다.

조화된 재정 및 통화정책:

최적의 경제 결과를 얻기 위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상호 협력하여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통제 및 고용 안정을 위한 공통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정적자의 영향

재정적자는 정부의 지출이 세수보다 클 때 발생합니다. 이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금리 상승: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돈을 빌리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와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 정부가 지출을 늘리면 전체 수요가 증가하며, 이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외환 가치 하락: 재정적자가 커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정부 채권을 매도하고 본국 통화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해당국의 외환 가치를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 주권 신용 등급 하락: 재정적자가 크면 정부의 주권 신용 등급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더 높은 이자율로 돈을 빌려야 함을 의미하며, 정부 지출 감소 또는 세금 인상 등 긴축 조치를 취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사회 서비스 감소: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지출을 줄이면 사회 서비스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의료, 교육, 사회 복지와 같은 필수 영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미래 세대 부담: 정부가 빌린 돈은 미래 세대가 갚아야 합니다. 이는 미래 세대에 대한 과도한 부담을 초래하고, 그들의 경제적 기회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재정정책의 한계

재정정책은 경제 성장과 안정화를 촉진하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주요 한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재정적 적자 악화: 확장적 재정정책은 정부 지출을 늘리거나 세금을 줄임으로써 시행됩니다. 이는 재정적 적자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국가 부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2. 인플레이션: 확장적 재정정책은 경기 부양과 가격 인상을 동시에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지출을 늘이면 경제에 화폐 공급이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3. 군중의 효과: 확장적 재정정책은 민간 지출을 "군중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 지출이 늘어나면 기업과 가계는 자신의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의도한 경기 부양 효과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4. 시간적 지연: 재정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정부가 지출 계획을 수립하고 의회의 승인을 받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이러한 지연으로 인해 재정정책이 경제 상황을 시기적절하게 대응하는 데 제한이 있습니다.
  5. 자기 충족적 예언: 재정정책은 자기 충족적 예언이 될 수 있습니다. 재정적 적자가 커지면 투자자들이 국가 부채에 대한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금리 상승과 투자 감소로 이어져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6. 정치적 영향: 재정정책은 종종 정치적 영향을 받습니다. 정부가 지출 프로그램을 선정하거나 세금을 줄이기로 결정할 때 정치적 고려 사항이 경제적 고려 사항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재정정책이 비효율적이거나 경기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7. 외적 요인: 재정정책은 외적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적 금융 위기나 통화 가치 변동은 국내 재정정책의 효과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