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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금융 그리고 주식

녹색 GDP(=그린 GDP)란?

by 칸무무 2024. 3. 11.

녹색 GDP란?

녹색 GDP 또는 지속 가능한 GDP는 경제적 성과를 측정하는 포괄적인 지표로, 환경적 및 사회적 영향을 고려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환경적 비용을 포함합니다.

  • 자원 고갈: 천연자원, 예를 들어 나무, 물, 광물의 감소
  • 오염: 공기와 물의 오염, 온실 가스 배출
  • 생태계 손실: 숲 벌채, 습지 파괴 및 종 손실을 포함한 생태계 서비스의 감소

녹색 GDP는 환경적 비용을 국내 총생산(GDP)에서 제하고, 환경 보호 및 보존을 위한 투자를 포함하여 경제적 성과를 측정합니다. 즉, 녹색 GDP는 환경이 경제적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적 지표입니다.

녹색 GDP는 지속 가능성 지속 가능한 개발, 환경 경제학의 원칙을 기반으로 합니다. 기존 GDP 측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경의 건강과 생태계 서비스를 경제적 복지의 필수 구성 요소로 인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녹색 GDP는 정부, 기업, 연구 기관에서 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 정책을 개발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데 사용됩니다.


녹색 GDP의 정의

녹색 GDP(green GDP)는 전통적인 GDP(국내총생산)에 지속 가능성을 반영한 개념이다. 기존의 GDP가 단순히 경제적 성장만을 측정하는 한계가 있는 반면, 녹색 GDP는 환경적·사회적 요인을 포함하여 포괄적으로 경제적 성과를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녹색 GDP는 환경적·사회적 자본을 정부 지출 또는 투자와 같은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여 기존 GDP에 추가한다. 이를 통해 자원 고갈, 환경오염, 사회적 불평등 등 전통적인 GDP에서 간과되는 요인을 고려할 수 있다.


녹색 GDP의 목적

  • 경제적 성장과 환경 보호의 균형 측정: 녹색 GDP는 기존 GDP에 환경적 비용과 수익을 포함시켜 경제적 성장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포괄적으로 반영합니다. 이를 통해 정책 입안자들은 환경에 유해하지 않게 경제적 성장을 유도하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 환경적 지속 가능성 증진: 녹색 GDP는 자원 획득, 오염 방출, 환경 서비스와 같은 환경적 요인을 경제적 계산에 포함시켜 기업과 개인이 환경적으로 책임감 있는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국제 비교 및 협력: 녹색 GDP는 국제적 수준에서 환경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국가 간의 비교와 협력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국가들은 서로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최선의 정책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공동 행동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녹색 GDP의 이점

녹색 GDP는 경제적, 환경적 이점을 모두 제공합니다.

1.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촉진: 녹색 GDP는 환경 친화적인 산업과 기술에 투자를 유도하여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합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혁신 촉진, 경제적 복지 향상이 가능합니다.

2. 환경 보호: 녹색 GDP는 환경 비용을 경제적 의사 결정에 반영합니다. 이를 통해 환경적 외부성을 내면화하여 공기와 물질 오염, 탄소 배출 등의 환경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자원 효율성 향상: 녹색 GDP는 자원 사용과 낭비를 경제적 지표에 포함시킵니다. 이는 기업과 정부로 하여금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물, 에너지, 재료를 절약하도록 유도합니다.

4. 사회적 평등 증진: 녹색 GDP는 환경 보호와 경제적 번영 사이의 연관성을 인정합니다. 이를 통해 환경적으로 덜 유리한 집단의 사회적 평등을 증진하고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을 촉진합니다.


녹색 GDP의 한계

  1. 자원 소비의 덜 완벽한 측정: 녹색 GDP는 천연자원 고갈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자원 고갈은 경제적 가치로 완전히 측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환경오염의 부적절한 평가: 녹색 GDP는 환경오염의 모든 비용을 포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염이 경제 활동의 직접적인 결과가 아닌 경우에 발생합니다.
  3. 서비스 가치 제외: 녹색 GDP는 자연이 제공하는 일부 중요한 서비스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서비스에는 수질 정화, 대기 청정, 수분 순환 등이 포함됩니다.
  4. 지역적 차이 무시: 녹색 GDP는 청정 에너지에 대한 투자의 지리적 분포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는 특정 지역에 지속 가능성상의 편익이 불균형적으로 분배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5. 정책 수단으로 제한적: 녹색 GDP는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향한 진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데 유용할 수 있지만, 자체적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데는 제한적입니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책 도구가 필요합니다.

녹색 GDP의 측정 방법

녹색 GDP를 측정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환경 지출 계정(Environmental Expenditure Accounts, EEA): 환경 보호 및 관리, 오염 예방, 자원 관리를 위한 정부와 민간 부문의 지출을 추적한다.
  • 인수 조정 국민소득(Adjusted Net Domestic Product, ADNDP): 환경 감퇴와 자원 고갈을 고려하여 국민소득을 조정하는 방법이다.
  • 자산 재고법(Asset Accounting Approach): 천연자원, 환경자산, 환경적 피해 등의 자산 가치 변화를 측정한다.
  • 유통물질 회계(Material Flow Accounting, MFA): 경제에서 흐르는 물질과 에너지의 흐름을 추적한다.
  • 생태적 발자국(Ecological Footprint): 인간 활동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태적 용량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다.
  • 지속 가능성 지수(Sustainability Index):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지표를 종합하여 국가의 지속 가능성 수준을 측정한다.

세계 각국의 녹색 GDP 사례

1. 코스타리카

  • 1990년대 초부터 녹색 경제로 전환
  • 숲 보호, 재생 에너지 투자,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
  • 2017년 녹색 GDP는 561억 달러로 GDP의 6.4% 차지
코스타리카는 2년 전에 여행으로 다녀왔는데 대부분의 산림 지역이 그린벨트로 지정될 만큼 자연보호에 적극적이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인들은 잘 가지 않는 중남미 나라 중 하나인데, 치안도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하면 안전하고 자연경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 볼 만한 나라입니다.!!! 

2. 아이슬란드

  • 지열 및 수력 발전에 의존하는 100% 재생 가능 에너지 국가
  • 청정 기술, 관광, 어업에 중점을 둠
  • 2020년 녹색 GDP는 1,210억 달러로 GDP의 17.4% 차지

3. 노르웨이

  • 풍부한 수력 자원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 생산 국가
  • 석유 산업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점진적 전환
  • 2019년 녹색 GDP는 1,040억 달러로 GDP의 10.8% 차지

4. 핀란드

  • 임업, 목재 산업, 깨끗한 기술에 중점을 둠
  • 2025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함
  • 2020년 녹색 GDP는 1,630억 달러로 GDP의 12.7% 차지

5. 덴마크

  • 풍력 터빈과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
  • 청정 교통 및 건강한 식품에 초점을 둠
  • 2021년 녹색 GDP는 1,150억 달러로 GDP의 14.2% 차지

6. 네덜란드

  • 농업, 물 관리, 깨끗한 기술에 강점
  •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5% 줄이겠다는 목표 설정
  • 2020년 녹색 GDP는 520억 달러로 GDP의 6.1% 차지

7. 캐나다

  • 천연 자원이 풍부하고 깨끗한 에너지 생산국
  •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보다 40-45% 줄이겠다고 약속
  • 2019년 녹색 GDP는 1,800억 달러로 GDP의 10.2% 차지

한국의 녹색 GDP 현황

녹색 GDP는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여 수정된 국내총생산(GDP) 지표로, 경제성장과 환경 보전 간의 관계를 보다 포괄적으로 반영합니다.

한국 정부는 2010년부터 녹색 GDP 통계를 발표하고 있으며,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녹색 GDP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 676조 8천억 원 (명목 GDP 대비 77.6%)

녹색 GDP와 명목 GDP 간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환경 보호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반영합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녹색 GDP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과 건설업이 그 뒤를 잇습니다.

녹색 GDP의 구성 요소 중에서 재생에너지, 에너지 절약, 환경 기술 등 환경 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화석 연료, 숲 벌채 등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산업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녹색 GDP는 한국의 경제적 성장과 환경 보전 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정책 입안자와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활용됩니다.


녹색 GDP의 정책적 함의

녹색 GDP 측정은 환경적 요인을 경제적 성과에 통합하는 정책적 함의를 갖습니다.

  • 환경 보호 정책 우선순위 지정: 녹색 GDP는 자원 소비와 환경적 영향을 회계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정책 입안자들이 환경 보호 정책을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을 안내합니다.
  •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설정: 녹색 GDP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환경 보호를 조화시키는 목표를 설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녹색 산업 지원: 녹색 GDP는 녹색 산업과 기술에 대한 지원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산업은 환경 보호에 기여하면서 경제적 성장을 지원합니다.
  • 환경 비용의 내재화: 녹색 GDP는 환경 비용을 경제적 계산에 내재화하여 환경적 손상으로 인한 진정한 비용을 반영합니다.
  • 탄소 가격 책정 및 기타 정책 도구: 녹색 GDP는 탄소 가격 책정, 보존 지불금, 환경 규제와 같은 정책 도구를 평가하고 설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국제협력 강화: 녹색 GDP는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지지합니다.
  • 시민 참여 및 투명성 향상: 녹색 GDP는 환경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 참여를 가능하게 하고 정부 책임성과 투명성을 향상합니다.
  • 경제적 성장과 환경 보호의 조화: 녹색 GDP는 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경제적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지속 가능한 미래 보장: 녹색 GDP는 현세대와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는 데 기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