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구리는 전기 전도성과 열 전도성이 우수하고 가공성이 뛰어나 이러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수요 증가는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구리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들이 구리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을까요?
오늘은 국내 증시에서 구리 관련주로 꼽히는 5개 기업을 소개하고, 각 기업의 특징과 투자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1. 이구산업: 구리 대장주, 자동차 부품 소재 시장 주도
이구산업은 산업용 동판 제조 및 공급 업체입니다. 동판은 구리로 만든 판으로, 자동차, 반도체, 전기, 전자제품, 주방용품, 기계 장치, 건축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됩니다. 이구산업의 매출 비중은 동이 45%, 황동이 42%, 인청동이 7%를 차지하며, 구리 가격이 상승할 경우 이구산업의 주가도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구산업은 특히 전기차 부품 소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기차 부품에는 많은 양의 구리가 사용되며, 이구산업은 전기차 부품 관련 수요 증가에 발맞춰 관련 소재 설비 확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구산업은 국내에서 구리 관련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구리 가격 상승과 전기차 시장 성장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국일신동: 황동봉 제조, 전기차 및 건설 분야 수혜 기대
국일신동은 동봉, 황동봉, 동괴 등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황동봉은 볼트, 너트, 밸브, 기계 및 타이어 부품, 낚시 릴 등에 활용됩니다. 국일신동의 주요 생산품은 황동봉이며, 그 외 철동합금코일 등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국일신동은 구리 가격이 상승할 경우 동사의 주가도 함께 상승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및 건설 분야에서 황동봉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는 전기 배선, 엔진 부품, 섀시 등 다양한 부분에 황동봉이 사용되며, 건설 분야에서도 황동봉은 배관, 밸브, 조명 등에 활용됩니다. 국일신동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3. 가온전선: 전력 및 통신 케이블 제조, LS 자회사의 성장성
가온전선은 전력 및 통신 케이블을 생산하는 전선 제조 업체입니다. 가온전선은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북미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가온전선은 LS의 자회사이며, 구리 가격 상승 및 수요 증가로 인해 동사의 매출 실적이 더욱 상승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신축 건물에 대해 광케이블 설치 조건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케이블 관련 사업을 하는 가온전선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전선은 구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구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가온전선은 구리 가격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4. 풍산: 동 및 동합금 제조, 방산 및 4차 산업 수혜
풍산은 동, 동합금, 알루미늄, 알루미늄 합금 제조 및 판매 기업입니다. 풍산은 비철금속을 가공, 생산하는 부문과 탄약류를 생산하는 방산 부문으로 나뉩니다. 풍산은 구리 관련주로 분류되기도 하고 방산 관련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풍산의 구리 사업 비중은 76%이고 방산 사업은 24%입니다.
풍산은 특히 4차 산업 혁명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반도체, 그린에너지, IT부품에 쓰이는 고기능성 동합금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풍산은 구리 가격 상승과 더불어 방산 사업의 성장, 4차 산업 혁명 관련 수요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5. LS: 지주회사, LS Nikko 동제련의 성장과 구리 시장 지배력
LS는 지주회사로 주식 소유를 통해 국내 회사의 사업 내용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LS는 'LS Nikko 동제련(LS MnM)'이라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LS Nikko 동제련은 순수한 동으로 제련하는 사업, 자동차 및 가전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귀금속 재활용 사업,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LS Nikko 동제련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 LS이기에 구리 관련주로 선정되었습니다.
LS는 LS일렉트릭, LS전선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LS는 구리 가격 상승과 더불어 자회사들의 성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LS Nikko 동제련은 국내 구리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리 가격 상승에 따라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리
구리 관련주는 구리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투자 전에 철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 구리 가격 전망: 구리 가격은 세계 경제 상황, 수요와 공급 변화, 환율 변동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구리 가격 전망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 기업 실적: 구리 관련 기업의 실적을 분석하여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을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매출 성장률, 이익률, 부채 비율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경쟁 환경: 구리 관련 시장의 경쟁 환경을 분석하여 해당 기업의 경쟁력을 평가해야 합니다. 시장 점유율, 기술력, 원가 경쟁력 등을 비교 분석해야 합니다.
- 리스크: 구리 관련주는 가격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투자 전에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허용 수준을 고려하여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리 관련주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지만, 꼼꼼한 분석과 리스크 관리가 필수입니다. 위의 정보를 참고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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