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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금융 그리고 주식

[경제 따라잡기] 파레토 최적

by 칸무무 2024. 3. 31.

파레토 최적이란?

[경제 따라잡기] 파레토 최적
[경제 따라잡기] 파레토 최적

파레토 최적은 복수의 의사 결정 주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어떤 주체에게 이익을 주면 다른 주체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모든 주체의 이익을 동시에 증진시킬 수 없는 상황입니다.

파레토 최적 상태는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파레토 최적 정의:

모든 개인의 복지를 고려하여, 한 개인의 복지를 개선할 수 있는 어떤 조치라도 다른 개인의 복지를 저하시키는 경우, 그 상태가 파레토 최적 상태입니다.

다시 말하면, 파레토 최적 상태에서는 어떤 개인의 상황을 개선하려면 다른 개인의 상황을 악화시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사회적 공정성의 기준 중 하나로 사용되며, 파레토 최적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사회적 선호도의 한 가지 목표로 볼 수 있습니다.

파레토 최적 상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모든 주체의 선호도를 고려합니다.
  • 개선 가능성이 없습니다. 즉, 한 주체의 이익을 증진시키면 반드시 다른 주체의 이익이 감소합니다.
  • 사회적 효율성을 나타냅니다. 즉, 주어진 자원을 사용하여 가능한 최대의 복지를 창출합니다.

파레토 최적 상태는 경제학, 정치학, 윤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의사 결정을 분석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러나 파레토 최적 상태가 항상 공평하거나 도덕적으로 수용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파레토 최적 상태에서도 소수의 사람에게는 불균형적으로 큰 이익이 돌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레토 최적 상태를 평가할 때는 분배의 공정성이나 사회적 선호도와 같은 다른 요인도 고려해야 합니다.


파레토 효율성의 조건

파레토 효율성을 만족하는 자원 배분은 다음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1. 비지배성 조건 (Non-dominance Condition): 파레토 효율적 자원 배분에서는 어떤 개인의 편익도 다른 개인의 편익을 손상시키지 않고 향상할 수 없습니다. 즉, 모든 개인의 편익이 향상되었거나 적어도 유지되어야 합니다.
  2. 비개선성 조건 (Non-inferiority Condition): 파레토 효율적 자원 배분에서 어떤 개인의 편익이 향상되면 다른 모든 개인의 편익도 향상되거나 적어도 유지되어야 합니다. 즉, 어떤 개인의 편익이 향상됨에 따라 다른 개인의 편익이 감소해서는 안 됩니다.

파레토 향상과 파레토 열화

파레토 향상(Pareto improvement)이란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주지 않고 어떤 한 사람에게 이득을 주는 상황을 말한다. 즉, 참여자 중 한 명의 이익이 향상되는 반면 나머지 참여자의 이익은 변하지 않거나 감소하지 않는다.

반면에 파레토 열화(Pareto deterioration)는 어떤 한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주는 상황을 말한다. 즉, 참여자 중 한 명의 이익이 향상되지만 나머지 참여자의 이익은 감소한다.

파레토 향상과 열화의 개념은 경제학과 사회 정책에서의 최적화 문제를 분석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목표가 모든 참여자의 복지를 향상하는 것이라면, 파레토 향상은 바람직한 결과이며, 파레토 열화는 피해야 할 결과이다.


경제학에서의 파레토 최적

파레토 최적성은 경제학에서 효율성의 한 형태로, 자원을 배분하여 어떤 사람의 복지를 향상시키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의 복지를 감소시킬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파레토 최적인 배분은 모든 개인의 복지를 고려할 때 가능한 가장 좋은 배분입니다. 이러한 배분에서는 자원을 재배포하여 어떤 개인의 복지를 향상하면 다른 개인의 복지가 떨어집니다.

파레토 최적성의 개념은 소비자 이론, 생산자 이론, 게임 이론 등 경제학의 여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또한 공공 정책 결정에서 효율성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파레토 최적성의 한 가지 중요한 의미는 완전한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불평등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평등이 있는 상황에서는 종종 어떤 사람의 복지를 향상하면 다른 사람의 복지가 떨어지는 개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파레토 최적성은 모든 개인의 복지를 고려한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위한 이상적인 목표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완전한 파레토 최적성을 달성하는 것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회 선택 이론에서의 파레토 최적

사회 선택 이론에서 파레토 최적은 사회적 복지 함수를 최대화하는 선택을 말합니다. 사회적 복지 함수는 개인의 선호도의 가중합으로 정의되며, 가중치는 개인의 사회적 중요도를 나타냅니다.

파레토 최적 선택은 다음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합니다.

  • 파레토 우수성: 어떤 대안도 파레토 최적 선택보다 모든 개인에게 더 선호될 수 없습니다.
  • 파레토 비선호성: 어떤 대안도 파레토 최적 선택에 모든 개인에게 더 선호되지 않습니다.

즉, 파레토 최적 선택은 모든 개인의 선호도를 개선하거나 어떤 개인의 선호도도 악화시키지 않는 대안입니다.

사회적 복지 함수를 최대화하는 파레토 최적 선택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 점근적 메소드: 사회적 복지 함수의 가중치를 점진적으로 조정하여 파레토 최적 선택에 근사합니다.
  • 순위 사회자 선택 함수: 개인의 선호도를 순위화하여 파레토 최적 선택을 찾습니다.
  • 투표 메커니즘: 개인의 선호도를 수집하고 투표 방식을 사용하여 파레토 최적 선택을 결정합니다.

파레토 최적은 사회적 복지 함수를 최대화하는 매력적인 목표지만,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습니다.

  • 분배적 불평등: 파레토 최적 선택은 분배적 정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개인주의적 편향: 파레토 최적은 개인의 선호도에만 초점을 맞추며 사회적 규범이나 공공 이익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 거부권: 한 개인이 자신의 선호도를 변경함으로써 파레토 최적 선택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파레토 최적은 사회 선택 이론에서 중요한 개념이며 합의 구축과 자원 할당 문제를 분석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