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화 약세 원인 및 일본 정부의 움직임
2023년 12월 말 이후 엔화는 미국 달러 대비 급격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2월 15일 기준 엔화/달러 환율은 135엔대까지 급락하며 3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엔화 약세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엔화 약세의 주요 원인:
-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금리는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금리 차이 확대를 통해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 일-미 금리 차이 확대: 미국 금리 인상과는 반대로 일본은 경제 성장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는 일-미 금리 차이를 확대시켜 달러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엔화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일본의 경제 구조 문제: 일본은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경제 활력 저하, 높은 국가 부채 등 경제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투자자들의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심화시키고 엔화 매도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국제 정세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불안 등 국제 정세 불안은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높여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원자재 가격 상승: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일본의 무역 적자를 확대시키고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움직임:
- 외환 시장 개입: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 시장 개입을 단행했습니다. 2023년 10월에는 약 32년 만에 외환 시장 개입을 했으며, 2024년 2월에도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금융 정책 조정: 일본은행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금융 정책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나 금융 완화 정책 등 다양한 정책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경제 상황과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정책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경제 구조 개혁: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해 경제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해결, 생산성 향상, 규제 완화 등 경제 활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엔화 약세의 영향:
- 수출 기업에게는 유리: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출 상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출 수익이 증가하게 됩니다.
- 입출 기업에게는 부담: 엔화 약세는 수입 기업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입 원가가 증가하고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가계 소비에 부담: 엔화 약세는 가계 소비에도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가계 소비 지출이 증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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