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 현금을 증여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하지만 증여세 때문에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그러한 부담 없이 현금을 증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떤 전략을 통해 세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증여재산공제 활용하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방법은 증여재산공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배우자와 직계존속 간의 증여는 일정 한도까지 세금 면제가 가능합니다.
- 배우자: 10년 주기로 최대 6억 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 직계존속 (부모, 조부모)으로부터 자녀: 10년 주기로 최대 5천만 원까지 면제.
- 직계존속으로부터 미성년자: 같은 주기 내에 최대 2천만 원까지 면제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30세가 될 때까지 10년마다 최대한 활용하면 약 1억 4천만 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정책을 응용해 계획적으로 증여를 진행해 보세요.
금전대여 활용하기
증여세를 피하는 또 다른 방법은 금전대여입니다. 하지만 여기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대출을 하면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으나, 이를 위한 차용증 작성이 필수입니다.
- 차용증은 필수: 원금, 이자, 만기일이 명시된 차용증이 필요합니다.
- 이자 지급: 대출받은 쪽은 이자를 원천징수해 세무서에 납부해야 합니다. 상증세법에 따라 이자율은 1~2%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출금 이자 부담: 대출금 이자는 자녀가 부담해야 증여로 보지 않게 됩니다. 부모가 이자를 부담하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차용증을 잘 작성하고 이자를 납부하면 증여세 걱정 없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습니다.
특수한 상황에서 증여 면제 확인하기
특정 조건에서 증여세 면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국내 비거주자에게 증여하는 경우: 수증자가 국내 비거주자일 경우, 증여세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증여자가 대신 납부해도 추가 증여세가 나오지는 않죠.
- 수증자가 증여세 납부 능력이 없는 경우: 가족의 빚을 갚아주는 과정에서, 수증자가 납부 능력이 없다면 증여세가 면제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채권자와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 상속세 납부 대행: 배우자나 다른 상속인이 상속세를 대신 납부한 경우, 증여세는 과세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경우에 따라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며 적용해야 합니다.
창업 증여의 이점
중소기업을 창업하고자 할 때, 부모로부터 받는 증여에 대해 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 세금 혜택: 60세 이상 부모로부터 받고, 신규 고용 10명 이상일 경우 최대 100억 원까지 5억 원까지는 증여세 면제.
- 창업 증여와 일반 증여의 분리 과세: 과거의 창업자금 증여와 현재 일반 증여는 별도로 계산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형태로 창업을 계획하면 추가적인 세금 부담 없이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혼인 및 출산 증여의 새 규정
2024년부터는 혼인 및 출산에 해당하는 추가 공제가 생깁니다.
- 증여재산공제: 직계존속으로부터의 혼인신고일 2년 이내 또는 자녀 출산일 2년 이내 증여 시 최대 1억 원까지 면제됩니다.
- 중복 적용 불가: 이 혜택은 평생 1억 원 한도로 적용되며, 혼인 및 출산 증여는 중복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이 새로운 법규를 적극 활용하면 큰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겠죠.
보험 활용하기
보험 상품을 통해 미래의 증여를 현재로 앞당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를 위해 보험에 가입해 이 보험금으로 증여를 설정하면, 실제로 증여되는 시점에 대한 세금 문제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보험금을 수령할 때 이를 증여로 간주하여 보다 유리한 세금 조건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증여세 없이 현금을 증여하는 방법과 유용한 전략을 살펴보았습니다. 현금 증여는 다양한 방법으로 합법적으로 세금을 절세하며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방법에 따라 법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세무 전문가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세무사와의 상담을 통해 보다 명확한 길을 찾아보세요.